국내, 숙박여행보다 당일여행 선호 … 평균 6.17일 여행 중 49만원 지출

올해 내국인의 국내여행에도 경기 불황의 영향이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9 국민여행조사*’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의 국내여행 경험률과 여행 횟수는 각각 2.42%p, 9.5% 증가한 데 반해 1인 평균 여행 지출액은 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월평균 국내여행 경험률은 53.6%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평균 국내여행 횟수도 지난해 3.35회 대비 9.5% 증가한 3.67회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2월과 4월, 5월 여행횟수가 전년대비 각각 21.3%, 15.1%, 16.2% 크게 증가했다. 1인 평균 국내여행 일수는 6.17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다만 숙박 여행의 횟수는 전년대비 3.5% 감소하고 당일여행 횟수가 23.7% 늘었다. 숙박여행이 줄고 당일여행이 증가하면서 지출액도 감소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49만원으로 지난해(45만5,000원) 대비 -7.3%, 1회 평균 여행 지출액도 13.1% 감소했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여행에서도 평균 지출액은 줄었다. 1회 평균 여행 일수는 지난해 4.67일에서 올해 5일로 7.6% 증가했으나 1회 평균 여행 지출액은 116만5,000원으로 3.5% 감소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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