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고공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랜드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올해 하노이, 호치민 등 기존 목적지는 물론 푸꾸옥 등 신규 목적지로도 베트남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과 더불어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인 뱀부항공까지 하반기에 속속들이 취항했다. 항공공급 증가와 더불어 출혈경쟁도 이어지는 중이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항공편이 늘어나며 베트남 여행상품도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며 “동남아 성수기인 겨울을 맞이했지만 29만9,000원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상비는 그대로인데 상품가는 계속 낮아지니 현지 호텔비를 제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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