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항공이 호텔사업에 진출했다. 보람항공은 10월21일 베트남 멀펄르 리조트&호텔(MerPerle Resorts&Hotel) 그룹과 GSA를 체결하고, 한국사무소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시작했다. 자회사인 동보항공까지 통틀어 최초의 호텔 GSA로, 항공, 크루즈에 이어 여행업 비즈니스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보람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호텔뿐만 아니라 한국에 유통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며 “멀펄르 리조트는 계약 체결 이후 현재 본사와 업무 협의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멀펄르 혼탐 리조트는 나트랑 혼탐섬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로, 49개의 방갈로와 15개의 럭셔리 풀빌라 등 총 7가지 타입의 104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풀빌라 객실에서는 800m 길이의 전용 해변뷰를 제공하고, 방갈로에서는 정글처럼 꾸며진 실외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리조트 내에 4,800여 평 규모의 머드배스(Mud Bath) 존이 준비돼 여유로운 온천이 가능하며, 더블, 가족, 그룹 등 다양한 이용객을 위한 욕조를 구비하고 있다. 레스토랑, 해양 액티비티, 스파 서비스 등의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보람항공 관계자는 한국 시장 마케팅 및 프로모션에 대해 “다른 OTA처럼 객실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멀펄르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머드배스와 스파 등 부가서비스를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