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필리핀관광부가 양국의 지속적인 관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이행 계획을 체결했다. 양국은 지난 2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고 2024년까지 양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안전협력체계, 수준 높은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이행 계획은 지난 2006년 필리핀 다바오 시에서 체결된 한국과 필리핀 간 ‘관광협력 양해각서’를 구체화한 조치다. 필리핀 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 중 22.78%를 차지한 162만4,251명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최근 9년간 한국은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단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관광협력 이행계획을 통해, 관광분야에서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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