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푸꾸옥 등 신규 노선 돋보여 … 7C, TW 탑승률 10위권에 3번씩 올라

베트남이 3분기 항공여객에서도 거침없는 성장을 보였다. 인천-베트남 노선 전체 탑승률은 전년과 동일한 83%를 기록했지만, 항공 공급과 여객 수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한국공항공사의 7~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 노선 총 여객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188만9,795명을, 항공공급은 15% 증가한 1만197편을 기록했다. 항공 증대에 힘입어 여객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4분기에 베트남 국적항공사인 뱀부항공이 다낭, 나트랑 노선을,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푸꾸옥 노선 운항을 시작하는 등 항공공급은 올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나트랑과 푸꾸옥의 성장이 돋보였다. 나트랑과 푸꾸옥은 전년대비 항공공급이 각각 22%, 192% 증가하며, 각각 여객 수 9만명 대에서 22만명 대, 1만명 대에서 4만명 대로 올라섰다.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돋보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3분기 베트남 노선 항공사별 탑승률 10위권에 나란히 3번씩 이름을 올렸다. 제주항공의 나트랑 노선은 95.7%로 베트남 노선 탑승률 1위를 차지했고, 티웨이항공의 다낭 노선은 91.6%로 3위를 기록했다. 에어서울, 베트남항공, 진에어, 대한항공은 10위권에 각각 1번씩 이름을 올렸다. 에어서울의 다낭 노선은 92.9%로 2위를 차지했고, 진에어의 다낭 노선과 대한항공의 달랏 노선은 나란히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호치민 노선 87.8%의 탑승률을 보이며, 외항사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안착했다.  

 

이은지 기자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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