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비스가 간편 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도입하고 항공권 운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투어비스에서 차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 할인된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건당 최대 할인 금액은 10만원이며 결제 횟수도 무제한 가능하다. 


투어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차이는 여행사로는 단독으로 투어비스와만 제휴를 맺었다. 간편 결제 시스템의 편리성과 더불어 할인 결제 횟수에도 제약이 없어 재방문객을 모으는 데 큰 경쟁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항공 운임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차이로 결제하면 90만원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투어비스 관계자는 “12월 첫 주에 베타로 서비스를 오픈하고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은 시기에도 차이로 결제한 예약자들이 상당했다”며 “항공권을 구매할 때 10%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 처음 사용할 때 은행 계좌와 비밀번호 등 등록 절차를 번거롭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기업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68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여행 서비스, 인테리어, 음원,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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