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소 후 첫 기자간담회, 한국시장 올해도 순항
리예카·흐바르섬 등 한국인 위한 10대 여행지 발표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가 12월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소식을 공유했다.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 소장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은 최고 기록을 세운 2017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리예카, 자그레브, 두브로니크를 비롯해 한국인을 위한 10대 여행지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크로아티아 내 최대 항구 도시이자 2020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리예카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가 12월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소식을 공유했다.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 소장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은 최고 기록을 세운 2017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리예카, 자그레브, 두브로니크를 비롯해 한국인을 위한 10대 여행지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크로아티아 내 최대 항구 도시이자 2020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리예카

지난 10월 공식 개소한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가 2020년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와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은 12월9일 고려대연각타워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크로아티아에서 주목해야 할 여행지 등 다양한 소식을 공유했다. 고려대연각타워 8층에 사무실을 둔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지난 9월 슬로베니아관광청과 함께 진행한 워크숍에 이은 2번째 행사를 마쳤다.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 다미르 쿠센(Damir Kusen) 대사<사진 왼쪽>는 “2017년 한국인 관광객은 크로아티아 전체 인구의 12%인 약 50만명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동시에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1,8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은 크로아티아의 다양한 역사 유산, 문화, 국립공원과 자연, 아드리아해의 1,000여개의 섬, 음식과 와인을 즐겼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의 경우 크로아티아를 연중 방문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지난 3년간 1~2월 자그레브를 방문한 인원은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관광청도 지속적으로 온천, 인접 국가의 스키 리조트 연계 등 겨울 여행을 위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활용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KBS2 예능 <배틀트립>을 통해 자그레브, 스플리트 등 이미 유명한 지역부터 천주교 성지순례로 유명한 자고리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항구도시 마카르스카 등 소도시까지 집중 조명했다. 더해서 크로아티아관광청 서울사무소는 내년 2020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리예카(Rijeka)를 필두로 플리트비체 호수, 흐바르섬,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포레츄(Porec), 자다르(Zadar), 슬라보니아(Slavonia), 자고리에(Zagorje), 브라츠(Brac)를 한국인을 위한 2020년 10대 여행지로 선정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Zoran Horvat) 소장<사진 오른쪽>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은 2017년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한국인 직원 2명을 고용해 한국 시장과 더 밀접하게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상반기에 좀 더 큰 행사를 기획 중에 있고, 한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슬로보니아, 바라냐, 리카, 고르스키 코타르 등 내륙지역과 아드리아 해의 수많은 섬들의 자연, 요리 및 와인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서울국제관광박람회와 하나투어 박람회 등에도 참가해 B2C, B2B 모두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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