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여행의 문턱이 가격과 시간 양 측면에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여행사들의 유럽 상품은 9~10일 일정이 주를 이루고, 가격대는 150~200만원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간 가격대의 패키지 수요가 점차 감소했으며 올해는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가격 접근성은 한결 높아졌고, 짧은 일정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커졌다. 70~120만원대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KRT 관계자는 “베네룩스 6~7일, 동유럽 7일, 이탈리아 7일 등 단기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연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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