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브리핑] 파리에서 1시간이면 17세기로 순간이동
[현장 브리핑] 파리에서 1시간이면 17세기로 순간이동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12.30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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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비콩트 장 샤를 드 보귀에 Jean-Charles de Vogue 성주
보르비콩트 장 샤를 드 보귀에 Jean-Charles de Vogue 성주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내려가면 닿을 수 있는 보르비콩트(Vaux-Le-Vicomte)성은 17세기 루이 14세의 재정부 장관을 지낸 니콜라 푸켓이 소유했던 곳이다. 당시 다른 귀족의 어느 성보다 우아해 루이 14세의 질투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로 인해 푸켓은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다. 게다가 보르비콩트는 베르사유 궁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풍부한 스토리가 곁들여진 보르비콩트는 1968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됐고, 현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연간 32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기본적으로 성 내부와 정원을 둘러보는 데만 최소 4~5시간이 필요하다. 17세기 소품들이 가득한 내부와 니콜라 푸켓의 사저 등을 둘러보고, 현지인들처럼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그룹투어로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프렌치 에티켓 워크숍’이다. 1시간30분 동안 테이블 매너를 비롯해 프랑스 매너를 배울 수 있다. 또 대규모 연회시설도 갖추고 있어 인센티브 여행으로도 적합하다. 개인이 소유한 성이라 야간 활용도 다양한데, 성의 역사를 담은 10분짜리 미디어 파사드로 볼거리를 강화했다.


2020년에는 3월14일부터 11월1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2,000개의 캔들로 성 주변을 꾸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 로맨틱한 성을 배경으로 프랑스 정찬과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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