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 여행업계 이슈 그 후 20 下. 위기 대응에 안간힘…줄다리기와 신경전도 팽팽
[2019 결산] 여행업계 이슈 그 후 20 下. 위기 대응에 안간힘…줄다리기와 신경전도 팽팽
  • 김선주 기자
  • 승인 2019.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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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이슈와 화두가 여행업계를 장식했다. 단발성으로 마무리되기도 했지만 장기간 현재진행형인 사례들도 많다. 과연 그때 그 이슈는 그 후 어떻게 진행됐을까? 여행신문이 2019년 한 해 동안 다룬 주요 기사 중 ‘그 후’가 궁금한 이슈들의 현재를 살폈다. <편집자주>


1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부다페스트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참좋은여행은 현재까지 후속 조치에 여념이 없다. 현재 피해보상 관련 TF팀을 구성한 상태이며, 유가족과 일일이 만나 논의하고 있다. 또 로펌을 선임해 헝가리 가해 선사에 대한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밝히길 꺼려해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밝히기 힘들다”며 “사안이 중한 만큼 실제 지급까지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2 내년으로 넘어간 여행업종 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업종을 ‘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관광안내업’으로 개편하고, 종합여행업의 최소 등록자본금을 5,000만원으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령을 6월 입법예고했다. 관광안내업 신설을 두고 여행사와 통역관광안내원 사이에 찬반 의견이 부딪히는 등 관심도 컸다.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까지 마쳤지만, 12월26일 현재까지 개정되지는 않았다.  

 
13 조직개편하고 위기에 대응 
주요 여행사들은 도약경영·조직슬림화 등으로 위기에 대응했다. 12월 현재 하나투어는 도약경영(비상경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MD 선발로 인한 팀별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노랑풍선과 한진관광, 롯데관광개발 등은 최근 전문성 및 상품 차별성 강화를 위해 경영과 영업부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노랑풍선과 자유투어 등은 영업환경의 변화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위해 지방 지사를 축소하거나 폐쇄했다.


14 BSP여행사 어떤 액션 취했나?
항공권 판매환경이 급변하는 데 맞춰 BSP여행사들도 한국여행업협회(KATA)를 중심으로 권익강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여행사 대상 항공사의 불합리한 정책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행사가 제공한 고객정보를 본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했으며, 항공사의 ‘처닝피(Churning Fee)’ 부과 과정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다. 비록  여전히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5 여행사-플랫폼 줄다리기, 승자는? 
올해 초 스카이스캐너의 수수료 인상을 두고 여행사들이 스카이스캐너 보이콧을 펼치며 저항했지만 2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여행사들은 또 네이버의 항공사 다이렉트 부킹 및 메타서치 플랫폼 연동에도 반대하며 맞섰지만 이마저도 결국 실패했다. 네이버에 카약이 입점한 데 이어 에어아시아도 처음으로 다이렉트 부킹 시스템을 연동했다. 이처럼 여행사와 플랫폼 간 팽팽했던 줄다리기 대결은 플랫폼 쪽으로 기우는 격이 됐다. 


16 방한 중국인 600만…사드 이래 최고
2019년 방한 중국인은 사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외래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대비 26.1% 증가한 551만4,144명을 기록했다. 방한 중국인은 2019년 1~10월 500만명을 돌파하며 2018년 전체 방문객 수인 478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12월 한 달 간 올해 평균 성장률인 26%를 유지한다면 6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 여행경기는 침체인데 여행사는 증가
2018년 12월 말 기준 여행업 등록건수는 2만2,544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을 겸업하는 업체를 1개사로 반영해 도출한 실제 여행사 수로는 1만7,593개로 역시 최고 기록이었다. 2019년에도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 증가세였다. 11월22일 기준 여행업 등록건수는 2만2,609건, 여행사 수는 1만8,239개로 다시 신기록을 썼다. 여행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여행사는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18 갑질 논란부터 분식회계까지 ‘구설수’
올해 하나투어는 임원 ‘갑질’ 논란과 분식회계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분식회계 논란을 두고는 업계의 정산 관행까지 함께 거론되면서 여행 주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투어는 감사를 통해 미지급금 21억9,000만원을 부채로 확인하고 미지급금을 모두 지불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매뉴얼을 발표하면서 잘못을 감추기보다 인정하고 개선하는 쪽을 택했다. 이밖에도 인사발령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19 비자 말썽에 출혈경쟁…다사다난 중국
2019년 중국 시장은 다사다난했다. 양회와 국경절을 앞두고 한 달 여 간 중국 전 지역 별지비자 발급이 중단됐는데, 풍경구 시즌과 맞물리며 여행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12월26일 현재 중국 별지비자는 전 지역에서 발급이 가능한 상태다. 항공회담 이후 중국 하늘길이 넓어지며, LCC들이 일본의 대안으로 중국 노선에 잇따라 취항했다. 효자 상품으로 불리던 장자제는 비수기인 동계 시즌에 접어들며 19만원대의 직항 상품도 나오기 시작했다. 


20 보물섬투어·여행마스터 재도약 다짐 
지난 8월 법원 회생절차에서 졸업한 보물섬투어는 사업상 안정궤도에 올랐다고 자체 평가했다. 패키지 시장이 어렵지만 10월 이후부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판매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집안싸움으로 내홍을 겪었던 여행마스터는 조직 재정비를 통해 20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여행마스터는 “기존 B2B 모델을 유지하면서 항공과 호텔보다는 일정에 집중한 고객맞춤여행상품 출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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