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에어텔 상품 출시 임박
괌, 5년 만의 특급 호텔에 기대감

올해 호주 상품은 골드코스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과 자유여행 상품 등이 활발하게 개발될 전망이다 ⓒ퀸즈랜드주관광청

지난해 말부터 호주·뉴질랜드를 잇는 정기편이 개설되면서 올해도 대양주 지역에 높은 기대가 쏠렸다. 바쁜 겨울 성수기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상품 개발과 여러 가지 실험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프리미엄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에 관련 상품들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신규 취항 소식이 없었던 호·뉴 지역은 연간으로 살펴보면 상품 판매 비중이 겨울 시즌에 매우 집중돼 있었다. 동계시즌에만 반짝 항공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3월 말 동계시즌이 마무리되면 국적사들의 증편 및 전세기 운항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와 오클랜드 노선은 비수기에도 정기편으로 운항을 지속하기 때문에 연간 전체 항공 공급은 늘어나는 셈이다. 따라서 여행사들은 지난해 신규 취항한 노선을 중심으로 비수기를 공략해 수익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상품군을 다양하게 개발하면서도 특히 프리미엄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 A여행사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에는 전세기 및 증편 등 국적사를 이용한 상품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었지만 비수기에는 외항사를 이용한 상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깃도 재방문객과 자유여행객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스테디셀러는 처음 호주나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이들에 초점을 맞춰 필수 관광지가 포함된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의 경우 서핑이나 테마파크 등 레포츠는 물론 쇼핑을 즐기고 근교 도시 브리즈번까지 가까워 자유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해는 항공과 호텔을 더한 골드코스트 에어텔 상품도 심심치 않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괌·사이판에도 지난해 항공 공급이 늘었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일본 대체 노선으로 증편 투입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가일 가능성이 높다. 올해 1분기가 지나야 공급석을 유지하게 될지, 정리하게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괌의 경우 자연재해나 정치적 이슈 등으로부터 벗어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안정적인 목적지로 올해도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올해 괌에는 2015년 두짓타니 괌 호텔이 오픈한 이후 5년 만에 신규 특급 호텔 ‘더 츠바키 타워’가 오픈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