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SSG닷컴·티켓박스·플라잉라쿤 등
신라트립, 1월7일부터 메타서치 서비스 제공

2월 들어 신규 항공권 판매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항공권 판매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던 여러 업체들이 2월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트리플(Triple)은 오는 2월10일경 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56개 항공사들과 연동을 마무리 중인 단계로 오픈 전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트리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텔 예약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할인 쿠폰, 단독 특가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터라 항공권 영역에서도 얼마나 영향력을 키울지 업계의 관심도 높다. SSG닷컴은 여행몰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다. 현재 SSG닷컴 여행 카테고리에서 제공 중인 여행 상품은 웹투어, 내일투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의 상품을 끌어와 판매하는 식이다. SSG닷컴은 2~3월 중 항공과 호텔 검색·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은 메타 서치의 형태로, 호텔의 경우 호텔 전문 B2B 업체들과 연동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의 블록 항공권을 공유·판매하는 B2B 플랫폼 티켓박스도 2월 중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켓박스는 시스템이 완성 되는대로 5월 안에 항공사 및 블록 판매 여행사 등 서플라이어 40여 곳과 항공권을 구매할 여행사 300여 곳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항공권 메타 서치 플랫폼 라쿤(Racoon)은 ‘플라잉 라쿤(Flying Racoon)’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플라잉 라쿤은 검색 단계부터 기내식과 수하물 등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포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검색 결과만 봐도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결제해야할 금액을 표시해준다. 플라잉 라쿤도 마지막 점검 및 마케팅 활동 계획을 정립하고 있는 단계로 확인됐다. 


한편 신라트립은 지난 7일 공식 오픈했다. 항공권과 호텔, 투어까지 모두 서비스 중이며 항공권의 경우 메타서치 형태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와이페이모어, 온라인투어, 웹투어가 입점한 상태로 앞으로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롯데관광, KRT, 자유투어, 투어2000, 행복한여행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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