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1만명 출국, 일본·홍콩 직격탄…외래객 1,750만명

2019년 한국인 출국자 수가 0.064%성장에 그쳤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1,724만명)을 넘어 1,750만명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 한국인 출국자 수가 0.064%성장에 그쳤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1,724만명)을 넘어 1,750만명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 한국인 출국자 수가 0.064%(1만8,268명) 성장에 그쳤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1,724만명)을 넘어 1,750만명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2일 발표한 2019년 12월 한국관광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2019년 총 출국자 수는 2,871만4,251명(12월 234만2,314명, -6.1%)으로 전년 2,869만5,983명보다 아주 조금 늘어났다. 10년 연속 신기록 행진이지만 성장률은 아쉬운 수준이다. 하반기 한일 갈등과 홍콩 시위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출국자 3,000만명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반면 2019년 방한 외래객 입국자 수는 전년보다 14% 증가한 1,750만2,623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의 1,724만1,823명을 2위로 밀어냈다. 양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과 일본이 각각 602만4,200명(+25.8%), 327만1,706명(11%)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은 역대 최고치인 2016년(806만7,722명)의 74.6%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일본은 최초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두 국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시장이 일제히 성장 곡선을 그렸다. 그중에서도 베트남(+21%), 타이완(+13%), 필리핀(+9.5%)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의 중심이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방문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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