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연계한 4~6개국, 9~12일이 주력
3~10월 위해 웹투어·여박 등 2회 이상 진행

다소 미지근한 2019년을 보낸 북유럽이 재도약을 위해 홈쇼핑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2개국 상품이 유행인 서유럽, 동유럽과 달리 4개국 이상의 멀티 상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등과 연계한 상품도 있다. 사진은 노르웨이 ⓒ노르웨이관광청
다소 미지근한 2019년을 보낸 북유럽이 재도약을 위해 홈쇼핑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2개국 상품이 유행인 서유럽, 동유럽과 달리 4개국 이상의 멀티 상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등과 연계한 상품도 있다. 사진은 노르웨이 ⓒ노르웨이관광청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이 3~10월 북유럽 흥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재작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오슬로 직항 전세기를 20회 이상 띄우면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3~4개국 패키지 상품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오슬로 전세기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데다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크게 주목 받으면서 다소 미지근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여행사들이 작년 말부터 홈쇼핑 판매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유럽 상품의 경우 1~2개국 상품이 유행인 서유럽, 동유럽과 달리 4개국 이상 방문하는 일정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NHN여행박사, 웹투어, 롯데관광 등이 작년 12월말부터 지난달까지 북유럽(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덴마크)과 러시아, 에스토니아 등을 연계한 9~12일 상품으로 홈쇼핑을 진행했으며 평균 2,000~3,000콜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북유럽 5~6개국 패키지는 12월말~2월 중순까지 홈쇼핑이 집중됐는데 올해는 참여 여행사도 늘어 한층 더 활기를 띄었다. 특히 웹투어는 작년 말 북유럽 패키지를 처음으로 출시해 작년 12월28일과 지난달 10일 두 차례 홈쇼핑을 진행했다. 웹투어 관계자는 “처음 시작한 것에 비해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유럽 상품 강화에 나선 NHN여행박사도 올해 들어 GS홈쇼핑에서만 두 차례 북유럽 상품을 선보였다. NHN여행박사 관계자는 “홈쇼핑 영향으로 3월 이후 러시아·북유럽·탈린 6개국 12일, 북유럽 4개국 9일 등 러시아+북유럽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홈쇼핑 콜수 및 전환률도 괜찮았다”고 전했다. 


카카오톡플러스친구 마케팅과 기획전 또한 활발하다. KRT는 노팁, 노옵션, 노쇼핑을 강조한 북유럽 상품을 카카오톡플러스친구에서 홍보했으며, ‘파노라마 in 북유럽’ 기획전을 통해 6국 12일 상품도 판매 중이다. 노랑풍선의 경우 카카오톡을 활용해 북유럽 4국 8·9일, 6국 12일, 8국 13일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100유로 상당의 플롬열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A여행사 관계자는 “1~3월은 북유럽 상품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지난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여행심리가 크게 위축돼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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