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외부 변수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괌·사이판 여행시장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는 위태로운 상태다. 괌·사이판이 주로 영·유아를 동반하는 가족여행객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바이러스에 가장 민감한 층이 여행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1월29일 “괌·사이판 최대 성수기 기간임에도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취소하겠다는 가족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리아나제도는 지난달 29일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