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부문 9위 - 아·태 부문 5위 … 아에로플로트·ANA 각각 1위에

대한항공(KE)이 2019년 정시율 조사에서 세계 9위로 국적항공사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톱10’에 들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CIRIUM.com)이 발표한 2019년 정시율 조사에서 ‘글로벌 항공사(Global Mainline)’ 부문 9위, 아시아태평양 항공사(Asia-Pacific Mainline) 부문 5위를 차지했다고 1월23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시리움은 계획된 시각 15분 미만으로 도착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백분율을 산출해 정시율 순위를 매긴다. 운항 항공편 숫자와 공급석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항공사 부문은 상위 10% 항공사,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는 지역 내 상위 20% 항공사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사에서 정시율 80.3%로 전년도 정시율(73.2%)보다 7.1%p 상승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과학적인 스케줄 운영, 철저한 예방 정비와 안전 관리 노력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안전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지향하면서 고객과의 약속인 정시율을 높이기 위해 운항·정비·여객·조업 등 전 부문에서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에로플로트(SU), ANA(NH), 델타항공(DL)이 글로벌 항공사 부문 1~3위를 차지했으며, ANA(NH), 싱가포르항공(SQ), 타이에어아시아(FD)가 아·태 항공사 부문 1~3위에 올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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