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자산과 비주력사업 매각키로 의결 … 이사회 독립성 및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대한항공(KE)이 재무구조 개선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2019년 2월 안정성 및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2023’에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약속한 바 있다.  2016년 준공된 해양레저시설인 용유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왕산레저개발에 대해서도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한 안건도 의결했다.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도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설치를 권고하고 있는 사항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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