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여행, 코로나 딛고 회복세?

중국 국내 여행이 코로나 여파에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이롱(eLong)은 3월 첫째주 호텔 예약이 전주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중국 주요 도시의 호텔 운영률은 3월 말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국내선 예약은 2월 가장 낮은 예약률을 기록했을 때보다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출발 국내선 예약은 3월 첫째주 전주대비 250% 증가했다. 글로벌 항공 분석 그룹 OAG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3월 첫째주 중국 국내선에 약 300만석을 투입했다. 일부 중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여객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 3월6일자 


거리·좌석수에 따라 항공사 보조금 제공


중국 정부가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항공 산업을 지원하고 경제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코로나 여파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질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감편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1월24일부터 2월27일까지 34만7,414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 수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항공 노선 재개를 위해 모든 항공사에 대해 거리 및 좌석 수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1km, 1좌석 기준으로 0.0176위안을 지불하며 단독 노선의 경우 0.0528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다. 

차이나트래블뉴스 3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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