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사 2월 수수료 50% 감면
위기 여행사와 고통분담 차원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와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나섰다. (본지 3월9일자 2면 보도)

네이버는 항공권 비교검색 플랫폼에 입점한 전체 여행사를 대상으로 3~4월 항공권 판매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2월 판매수수료에 대해서는 50% 감면해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네이버는 판매수수료를 항공권 판매 시점 기준으로 매월 정산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 속에서 취소된 항공권에 대해서도 판매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에 처해 어려움을 호소했고 네이버는 여행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여행사 관계자는 “신규 예약이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판매수수료 면제 조치는 반가운 결정”이라며 “국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이 느껴지는 정책”이라고 반색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 등 외국계 메타서치 플랫폼들의 수수료 정책은 예외 없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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