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 10명 중 2명… 성·비수기 사라진다
여름휴가 계획, 10명 중 2명… 성·비수기 사라진다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0.06.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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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의향 77%, 비수기·소도시 선호 … 가격보다 위생 중시하고 호캉스·식도락여행
올해 가보고 싶은 대표 국내여행지로 강원도 양양이 꼽혔다. 사진은 양양 죽도해변
올해 가보고 싶은 대표 국내여행지로 강원도 양양이 꼽혔다. 사진은 양양 죽도해변

10명 중 7명은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밀레니얼 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올해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숙소 선택시 가격보다 위생을 고려하고 대도시보다 소도시를 선호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희미해질 전망이다. 응답자의 33.3%는 인파가 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성수기 시즌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7~8월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21.7%에 불과했다. 한 달 이내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26.7%로 집계됐다. 


숙소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됐다. 가격보다 위생상태가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고 장박보다 단박, 장거리보다 단거리, 프라이빗 숙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절반 이상(52.3%)은 숙박업체의 위생관리 방침과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는 46%다. 또 4명 중 1명(25.3%)은 독채구조의 숙소를 선택하거나 렌트 하우스를 활용하는 등 다른 투숙객과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찾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동을 최소화한다(23%),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를 고려한다(16.7%), 여행 기간을 짧게 계획한다(15.7%) 등 생활방역습관을 고려한 답변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5월 초 연휴기간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상당수의 여행객(67%)이 1박 일정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응답자들은 올해 가보고 싶은 국내여행지(주관식, 중복 응답 허용)로 총 63개 지역을 꼽았는데, 그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4곳이 군 단위 여행지였다. 강원도 고성과 양양, 전라도 담양, 충청도 단양과 태안, 경상도 남해가 대표적이다. 여행지를 결정할 때 해당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고려하겠다는 응답률 23%에서도 중소도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응답자 2명 중 1명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의 호캉스를 즐기겠다고 답했으며, 여행 중 활동으로는 식도락 여행(56.7%)이 1위, 해수욕(29%), 삼림욕 또는 등산(22.3%)이 뒤를 이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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