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8월14일까지 상품접수 후 심사…골격 유지하되 변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우수여행상품’ 선정사업이 원래대로 진행된다. 여행 전반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지만 국내여행 부문에 대한 관심과 육성 필요성은 오히려 높아졌고, 우수여행상품 보유 여행사에 대한 혜택과 지원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8월14일까지 ‘2020/2021 우수여행상품’ 선정사업에 참여할 여행상품을 접수한다고 지난 8일 공고했다. 7~8월 여름 성수기 시작 전에 선정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던 예년의 패턴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스타트다. 코로나19 탓으로 늦어졌지만, 기본 골격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크게 국내여행,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3개 부문에 걸쳐서 상품을 접수하고 별도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수여행상품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세부 진행내역에서는 다소 변화를 줄 전망이다.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활성화 필요성도 높은 만큼 국내여행 상품 수 확대 등으로 배려할 가능성이 높다. 인·아웃바운드 부문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조달청 입찰 참가 시 가산점 부여 등 여행사에게 큰 혜택으로 작용하는 지원책들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도 일정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면 선정마크 사용, 여러 채널을 통한 대내외 홍보, 정부 및 공공기관 여행상품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상품 접수와 심사 등의 과정을 감안하면 2020/2021 우수여행상품 내역은 9월 말경 발표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