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9% 증가한 609건 개최 … 4월부터 ‘MICE 위기극복 프로젝트’ 추진 중

서울시가 5년 연속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국제협회연합(UIA)이 지난 10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전년대비 39% 증가한 총 60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싱가포르(1,205건)와 브뤼셀(963건)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2015년부터 5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업 교육 행사, 자동차 쇼, 제품 출시 행사 등을 제외한 순수 국제회의 개최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비즈니스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최고의 MICE 도시’ 분야에서 5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대형 MICE 집중 유치 및 지원금 규모 확대, 서울 MICE 종합지원센터 신규 설치 등을 포함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중이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5년 연속 선정을 통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MICE 업계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서울형 마이스 표준’을 제시해,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MICE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MICE 행사가 취소·연기되며 피해를 입은 MICE 업계를 긴급 지원하고자 지난 4월부터 ‘서울시 MICE 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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