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하이킹… 27km 크로스타운 트레일 오픈
미술관은 온라인 개관, 레스토랑 야외서 거리두기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더 볼트 가든은 신체적 거리 두기가 생활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야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 The Valut Garden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더 볼트 가든은 신체적 거리 두기가 생활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야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The Valut Garden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이 ‘뉴노멀’ 여행법을 제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온라인으로 개관한 문화시설, 신개념 야외 레스토랑 개장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소규모 사업장 및 야외 관광 명소에 한해 운영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이에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하이킹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크로스타운 트레일(Crosstown Trail)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크로스타운 트레일은 샌프란시스코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 27km의 하이킹 코스로 곳곳에 공원, 해안가 등이 위치해 있어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또 다섯 개의 하이킹 구간이 마련돼 있고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즐길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은 방역 기간에도 관람객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관했다. 엄선한 아트 콘텐츠를 24시간 온라인 미술관 #MuseumFromHome을 통해 선보인다. 미술관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누구나 손쉽게 아티스트의 인터뷰 영상, 작품 큐레이션, 리서치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료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으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볼트는 지난 6월 야외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신개념 레스토랑 ‘더 볼트 가든’을 오픈했다. 신체적 거리 두기가 생활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해 인테리어 설계 단계부터 과감히 실내 공간을 제외하고 오직 야외 테이블로만 구성된 파격적인 ‘뉴노멀’ 콘셉트를 선보였다.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에는 물리적 안전거리를 반영해 모든 테이블을 2m 간격으로 배치했으며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디지털 메뉴판을 비롯해 생활 소독을 위한 ‘세니타이즈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9월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구간 직항 항공편을 운행 중이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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