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트립,전라도·경주 상품 홈쇼핑서 판매
웹투어, 하이에어 포함해 항공 예약 재정비
하나투어 FIT, 인터파크 호텔 기획전 진행

가을여행 시즌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자 오랜만에 여행업계가 분주해졌다. 홈쇼핑, 신규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아임트립은 지난 11일 홈앤쇼핑과 W쇼핑을 통해 국내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목포·강진·청산도)와 여수, 경주를 활용한 점, 프라이빗 패키지 상품과 호캉스 상품을 내세웠다는 점 등의 특징을 보였다. 아임트립 관계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행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을 통해 국내여행 상품 판매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웹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9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실시간 검색 및 예약 서비스를 최근 론칭했다. 울산·사천-김포 노선 등을 운항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를 포함하는 등 예약 플랫폼을 재정비했다. 하이에어의 경우 지금까지 항공사 웹사이트에서만 예약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매월 둘째주 화요일 제주도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선 예약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는 각각 국내여행, 호텔 기획전으로 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하나투어는 ‘가을 먹킷-리스트’ 기획전을 통해 30개 제철 음식과 제주·부산·여수 상품을 선보였다. 인터파크는 ‘이번 주말에 뭐하지’ 기획전에서 도심 호캉스를 위한 숙소와 전국 신규 호텔 상품을 소개했다.


이와 같은 활동이 실제 여행 수요를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지난 14일 가을여행 방역 집중 관리 기간을 발표하며 원거리 여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되도록 단체여행을 피하려는 경향도 국내여행 전문 업체의 어려움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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