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여행사 전국일주상품 팀 출발 성공 … 4박 이상 장박투어 개발요청 등 긍정적

승우여행사의 25일 전국 일주상품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전화 및 실예약 건수가 증가하고, 장박 투어의 수요도 늘어 승우여행사는 신규 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승우여행사의 25일 전국 일주상품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전화 및 실예약 건수가 증가하고, 장박 투어의 수요도 늘어 승우여행사는 신규 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25일 전국 일주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승우여행사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문의전화 및 실예약 건수가 증가하고, 장박 투어의 수요도 늘어 신규 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승우여행사는 지난 9월9일 25일간 강원·충청·전라·경상도 및 울릉도와 제주도까지 관광하는 ‘대한민국 팔도유람 24박25일’ 상품을 475만원에 선보였다. 출시 초기 지나치게 장박인데다 가격적 부담이 커 수요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0월 중순부터 문의전화가 오고 실예약 건수도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월1일 2팀 4명이 출발했고, 12월1일자에도 6명이 이미 예약을 완료했다.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에 승우여행사 측은 내년에도 상품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가인 탓에 주 고객층은 50대 이상의 부부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1인 예약 문의도 들어오는 등 수요층 확대 조짐도 일고 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1인 신청자들도 많았지만 약 100만원의 싱글 룸차지 비용이 추가돼 금액적으로 부담스러워 예약을 취소한 경우가 많았다”며 “그들까지 합산하면 실예약 건수는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이후에 출발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등 잠재수요도 상당하다. 


승우여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격하되면서 억눌려있던 여행심리가 회복된 데다, 소규모 투어의 특성상 여행의 질이 높아지고 전염병 감염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었다고 보고 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모객인원이 많아야 마진도 많이 남는 구조인데, 이번 상품은 수익성보다 고객의 만족도에 더 중점을 두었다”며 “투어를 다녀온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보완·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 중 특정 구간만 합류하고 싶다는 요청과 4박 이상의 장박 일정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일주일 또는 10일 이상의 장박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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