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잔 앞에 놓고,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의 특강을 들으며 랜선으로 즐기는 와인 페스티벌.
90일간 이어지는 재방송의 기회도 놓치지 말자.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오는 11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예년 같으면 당장이라도 홍콩으로 날아가 페스티벌을 즐기겠으나 올해는 불가능한 일. 하지만 포기하지는 말자. 올해는 세계적인 와인과 미식의 유명인사 34인을 온라인 특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실시간 스트리밍 이후에도 90일간 영어 자막과 함께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winedinefestival.discoverhongkong.com/eng

병 속에 숨은 이벤트
와인병에 붙은 라벨은 홍콩관광청에서 제작한 컬러링 샘플입니다. 12월30일까지 홍콩관광청 블로그에서 컬러링북을 다운로드 해 색칠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내가그리는홍콩 #DiscoverHongKong)와 함께 업로딩하면 추첨하여 컬러링북 키트(컬러링북, 스티커, 색연필)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www.discoverhongkong.com(E-가이드북)

빅토리아 하버
빅토리아 하버

●아름다움 그 이상 
홍콩의 12월을 추억하다

홍콩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눈부신 햇볕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선선하고 포근한 기온. 홍콩의 12월은 여행자를 유혹한다. 여름 내내 도시 전체를 에워싸던 무더위와 습한 공기가 물러나면, 힘든 여름을 견뎌 낸 이들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마법처럼 쾌청한 공기가 찾아온다. 한국이 밤낮으로 쌀쌀해진 기온에 월동준비를 시작할 이 무렵, 시간을 멈춰 조금은 더 온화한 정취를 더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홍콩은 최적의 여행지이다. 

네온사인이 화려한 홍콩의 거리
네온사인이 화려한 홍콩의 거리

비행기로 불과 3시간 남짓 걸리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도시 홍콩.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지만, 홍콩의 12월은 더욱 특별하다. 따스한 햇볕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도시 구석구석에 숨결을 불어넣는 이 계절, 홍콩은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이들조차 걷고 싶게 만든다.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The Victoria Peak)와 그 둘레길 루가드 로드(Lugard Road)에서는 홍콩섬과 빅토리아 하버, 구룡 반도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으로 내려와 소호 거리에 다다른다면 즐비한 음식점과 힙한 가게,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각양각색의 벽화에 어느 골목 하나 놓치고 싶지가 않다. 

홍콩의 보양식 스네이크 스프
홍콩의 보양식 스네이크 스프
홍콩의 인기 핫팟 ‘드렁큰팟
홍콩의 인기 핫팟 ‘드렁큰팟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많은 홍콩이라지만, 아름다운 홍콩의 가을을 즐기기에는 빅토리아 하버 만한 곳이 없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마천루들은 파란 가을 하늘의 조명을 받아 푸른빛으로 반짝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대에는 아름답다는 말로는 다 담아 낼 수 없는 일몰 풍경이 펼쳐진다. 로맨틱함에 수치가 있다면 이때가 최대치일 것이다. 저녁 8시가 되면 빅토리아 하버에서는 또 다른 쇼가 펼쳐진다.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홍콩섬과 구룡 반도 등 총 23개 빌딩에서 쏘아 올리는 레이저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10여 분 동안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에디터=트래비   자료제공=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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