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세종대학교, 관광 공모전 개최
기술·지역·음식 등 다양한 방안 제시

한국관광공사와 세종대학교가 11월27일 ‘2020 Tourism DX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가운데)과 수상자들
한국관광공사와 세종대학교가 11월27일 ‘2020 Tourism DX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가운데)과 수상자들

관광 꿈나무와 현직자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 관광을 논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세종대학교가 11월27일 ‘2020 Tourism DX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AR·VR 등 첨단 기술 및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관광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축사를 통해 “관광산업 재건에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핵심적인만큼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ICT 기술을 활용한 관광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관광분야의 융합인재와 선도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관광산업 혁신에 공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숙박, 외식 플랫폼, 콘텐츠 4개 분야의 관광기업 현안 및 문제를 주제로 상위 8팀의 발표가 이어졌다. 첨단 기술과 관광의 융합은 물론 지역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방안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망 관광기업들의 실시간 피드백도 활발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고객층 및 수요 예상, 기술 구현 방안, 유통 채널, 투자 유치 등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점검했다. 


이어 참여기업 및 전문가들의 실시간 심사로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밀키트를 활용한 지역관광객 유인책(음식관광 활성화)’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정약용 AR 콘텐츠’와 ‘빈 농가를 활용한 힐링형 맞춤 숙박 프로그램’이 2위에 올랐다. 16팀에게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관광스타트업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한편 2020 Tourism DX 아이디어 공모전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대 링크+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의 산관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본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하이브리드로 진행됐다. 

 

●Mini Interview

“미래 관광에는 융복합 인재가 필요”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게 된 배경은.


먼저 ICT 융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관광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국내에서 아직 시행되지는 않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에게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다음으로는 젊은 벤처기업 육성이다. 세종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융합교육을 기반으로 유수의 관광벤처기업들을 발굴·육성해왔다. 우수벤처기업과 혁신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연계해 관광산업의 재건을 돕고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관광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은. 


세종대학교는 호텔·관광 분야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취업연계형 산학 협력 사업인 링크플러스를 통해 우리 관광분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한국관광공사 및 관광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호텔·관광분야는 세종대의 주요 브랜드 중의 하나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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