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9% 3,834억원 증가, 융자지원 등 확대
관광 창업 증액하고 온라인·비대면 사업도 강화

202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6조8,63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20년 본예산(6조4,803억원) 대비 5.9%(3,834억원) 증가했으며, 당초 정부 예산안(6조8,273억원)보다 364억원 증액된 규모다.


문관부는 지난 2일 이와 같이 밝히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안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 피해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관광 부분 예산은 전년대비 11.2%(1,507억원) 증가한 1조4,998억원으로 문관부 전체 예산 중 21.9%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관광산업 융자지원을 5,990억원으로 확대하고 ▲관광사업 창업 지원 및 벤처 육성 사업에도 745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비대면·온라인 사업으로 ▲관광한국 실감콘텐츠 제작(12억원) 사업을 신규로 마련했으며, ▲도시관광 및 산업관광 활성화(399억원) ▲스마트관광 활성화(302억원) ▲고품질 관광기반 조성(217억원) ▲관광거점도시 조성(383억원) 사업 등을 전개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판뉴딜’의 문관부 소관 예산은 51개 세부 과제 총 2,967억원 규모로 확정되었다.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융복합 콘텐츠를 육성하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 2,536억원 ▲관광거대자료 사업에 102억원 등을 반영했다.


문관부는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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