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럼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마련
한국인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대책 시행

싱가포르관광청이 11월26일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을 발표했다. 내년 국제 포럼 등을 개최해 여행 재개를 모색한다 /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이 11월26일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을 발표했다. 내년 국제 포럼 등을 개최해 여행 재개를 모색한다 /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이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 캠페인을 통해 여행산업 도약을 준비한다. 11월26일 캠페인 내용 전반을 발표했으며, 국제 포럼과 지역사회 프로그램 등의 캠페인은 내년 출범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글로벌 포럼 ‘다시 만나는 여행-글로벌 대화(Reimagine Travel - Global Conversations)’로 시작을 알린다. 글로벌 파트너들이 가상포럼을 통해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과 여행업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행사는 내년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관광 재개도 적극 모색한다. ‘싱가포르에서 다시 만나는 여행(Reimagine Travel in Singapore)’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여행산업 관계자가 모여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와 경험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 집중한다. 두 가지 캠페인은 모두 내년에 출범한다. 


싱가포르관광청 키스 탄(Keith Tan) 청장은 “코로나19는 관광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재설정하고 되살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국내외 여행 파트너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와 전략을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외관광객을 위한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비대면 기술 및 디지털 동선 추적 장치 앱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지속가능한 여행지로서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상품에도 투자한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써린 운(Serene Woon) 소장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전부터 안전을 중요시 생각해 온 만큼 한층 강화된 안전 대응을 통해 여행 재개 시 한국 관광객들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관광과 MICE에 대한 새로운 경험 및 소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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