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후쿠오카 노선 9개월만에 재개
동남아 항공사들도 왕복 운항 나서

동계 성수기가 돌아왔지만 항공시장은 여전히 잠잠하다. 팬데믹 여파가 지속되면서 항공사들도 쉽사리 노선을 재개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적 항공사들은 일본, 중국 등 제한적이나마 입국 조치가 완화된 근거리 국가를 중심으로 항공편을 복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며 기존 나리타, 오사카 두 곳에서만 가능했던 국제선 운항이 타 공항으로 확대되면서다. 후쿠오카 노선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중단된 지 9개월 만이다. 진에어는 12월1일, 티웨이항공은 12월5일부터 주1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12월 3차례 운항 뒤 1월 주1회로 증편하며,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주1회 운항한 뒤 1월 주2회로 증편한다. 


외항사들도 제한적으로나마 복원에 나섰다. 세부퍼시픽은 12월17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마닐라발 인천행 편도 노선은 8월부터 운항했지만, 왕복 노선은 지난 3월 중단된 지 8개월 만이다. 필리핀 국적자 및 가족만 탑승을 허용하며, 주2회 운항한다. 캐세이퍼시픽도 유학, 출장 등의 고객 편의를 위해 인천-홍콩 임시편을 주1회 띄운다. 홍콩 도착편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경유편도 이용가능하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와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한편 12월부터 국적 LCC들의 중화권 노선 재개도 시작됐다. 에어부산은 12월6일부터 인천-닝보 노선 운항에 들어갔고, 티웨이항공은 12월14일부터 인천-홍콩, 12월25일부터 인천-지난 노선을 재운항한다. 모두 주1회 운항 스케줄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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