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객, 관광 -86.4% 유학 -65.8%
10월 내외국인 출입국자 여전히 96% 감소

올해 코로나19에서 ‘해외 유학’ 부문이 그나마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올해 1~10월 출입국 통계를 살펴보면 유학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래객이 전년동기대비 -65.8%로 관광, 상용, 공용, 기타 등에 비해 가장 선방했다. 


1~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239만5,010명으로 2019년(1,458만9,439명) 대비 83.6% 감소했다. 목적별로는 관광부문이 -86.4%로 가장 타격이 컸고, 상용(-81.9%), 공용(-75.4%), 기타(-70.9%)가 뒤를 이었다. 전체 시장에서 유학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만3,305만명으로 관광(163만64명) 부문보다는 작지만 상용(2만6,950명)과 공용(1만4,936명) 부문보다는 컸다. 


10월 출입국자 수는 반등 없이 바닥을 밑돌았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7만1,970명으로 전년대비 96.7% 감소, 방한 외래객은 6만1,585명으로 96.3% 감소했다. 특히 전체 내국인 출국자수 중 절반에 가까운 3만2,872명이 승무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출입국자 수는 세계 각국이 국경을 굳게 걸어잠근 4~5월에 최저치를 찍고 6월부터 약간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10월까지 전체 출입국자는 매월 약 15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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