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 판매 재개하자 여행 커뮤니티 들썩 …소비자, 여행 관련 비용 상승 인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자 소비자도 기대감에 들썩였다. 소비자들도 내년 중순까지 해외여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참좋은여행을 포함해 주요 여행사 3곳이 판매에 나서자 여행을 향한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대부분 ‘백신 맞고 여행가겠다’, ‘부담 없는 예약금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예약했다’, ‘여행사가 시동을 거니 내년 하반기에는 갈 수 있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위한 비용 상승도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상품을 보면, 경쟁이 심했던 지난해에 우후죽순 쏟아졌던 최저가 상품은 없었다. 상품 대부분이 방역에 초점을 맞춰 식당·호텔 등 이용 시설의 품질을 높이면서 비용이 증가해 유럽 250~450만원, 일본 100~200만원, 동남아 10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유럽·일본 등 각종 여행 커뮤니티의 댓글을 보면 ‘항공권이 특히 많이 오를 것 같다’, ‘업체가 직접 비용을 올리지 않아도 여행자들이 숙소, 항공사, 패키지 상품을 안전·청결 등의 측면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선택할 테니 여행 경비 자체가 오를 수밖에 없겠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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