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양성이면 중국 노선 4주간 중단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12월16일부로 국제선 운항 제한조치를 강화했다. 팬데믹 여파에 따라 중국은 지난 6월 승객 5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2주 간 해당 항공사의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중단 조치는 해당 노선에만 적용되며 항공사의 다른 노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운항 제한 기간을 1~2주로 완화하기도 했지만 다시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최근 코로나19 해외 유입사례 증가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5~9명이 양성인 경우 해당 노선이 2주간 중단되고, 10명 이상인 경우 4주간 중단된다. 중국민간항공국 관계자는 “겨울철에 접어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항공사는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6월 이후 중국민간항공국은 54개 중국 항공사와 85개 외국 항공사에 130개 이상의 정지명령을 내렸다. 12월에는 에티오피아항공, 스위스항공 등이 운항 중단 명령을 받았다.  

플라이트글로벌(flightglobal) 12월17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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