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면세점 내국인 공략해 매출 4조원 돌파

하이난 면세점이 12월14일까지 매출 250억위안(약 4조2,12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난 경제 활성화 및 중국 국내여행 소비 극대화를 위해 면세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한 결과다. 하이난 국제경제개발국(IEDB)은 7월1일부로 연간 면세 한도를 3만 위안(약 500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700만원)으로 늘렸으며, 여행객들이 하이난을 방문하고 돌아간 뒤에도 180일간 온라인을 통해 3만 위안까지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와인을 포함한 주류 및 화장품 품목도 확대했다. 하이난 국제경제개발국 관계자는 “7월1일 이후 일일 평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1억2,000만위안(202억원)을 기록했다”며 “새로운 정책을 시행해 팬데믹 악영향을 효과적으로 상쇄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총 매출은 315억 위안(약 5조2,900억원)에 이를 전망으로, 하이난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인 300억 위안을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트래블뉴스 12월17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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