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조7,100억원 매출 30% 비중 목표
해외 영업소 및 인력 줄이고, 온라인도 강화

에이치아이에스(HIS)는 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을 조기 회복하기 위해 주력인 여행사업에서 국내여행 부문 매출을 4배로 확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점포 통폐합 속도를 높여 판매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M&A를 통해 확대한 해외 영업소와 인력도 정리한다. 


HIS 측은 “2021년 하반기부터 흑자화가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식이나 인력 파견, 농업 등 신규 사업에도 힘을 쏟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HIS는 호텔 신규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비용 구조도 개선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국내 및 해외 거점을 2019년도 대비 각각 100개소 정도 줄인다. 국내 인원은 감원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약 2,200명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HIS의 여행 매출액에서 해외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의존도가 크다. 균형 잡힌 수익 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국내 다이내믹 패키지 강화 등을 통해 2023년에는 국내여행 매출 비중을 1,600억엔(1조7,100억원)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M&A도 검토한다.


온라인 체험여행도 강화할 분야로 삼았다. 팸플릿의 대안으로 제시해 여행 전 수익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트래블저널 12월21일자
 

김선주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