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기사로 본 2020년

코로나19가 엄습한 2020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우울한 소식들로 침울했다. 그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여행신문 주요 기사 50개를 통해 2020년을 되돌아봤다. 

11월14일 인천공항에서 국내관광비행에 나서는 승객들
11월14일 인천공항에서 국내관광비행에 나서는 승객들

●1~3월

1 인-아웃 5천만명 달성 숙제…리스크 못지않게 큰 기회
여행산업은 인·아웃바운드 규모 5,000만명 달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2020년 새해를 맞았다. 2019년은 4,621만명(인 1,750만명, 아웃 2,871만명) 규모였다. 1월6일자


2 요동치는 유가에 자연재해까지…새해부터 외부변수 산 넘어 산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에 따라 유가와 환율은 불안정한 상태고 호주는 사상 초유의 산불로 앓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으로 비상이 걸렸다. 1월13일자


3 경기침체와 일본·홍콩 부진에도 설 연휴 ‘선방’
주요 여행사들의 올해 설 연휴 패키지 모객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1월20일자 


4 폐렴 공포, 여행시장 발목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여행 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예약은 뚝 끊긴 상황이다. 1월27일자


5 들쭉날쭉 환불정책, 통일된 가이드라인은 언제쯤?
신종코로나로 인해 취소 요청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는 물론 항공사와 OTA도 업체별로 제각각의 환불 정책을 펼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월3일자


6 신종코로나 후폭풍…단축근무에 희망퇴직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무급휴가와 단축근무, 감봉 등 여행사들의 고정비 절감 정책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2월10일자


7 혼란과 분쟁만 부추긴 무책임한 여행 최소화 권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의 ‘6개 지역 여행 최소화 권고’를 둘러싼 여행업계의 비난이 거세다. 여행업계 차원의 적절한 맞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높다. 2월17일자


8 텅 빈 하늘길…살길조차 막막한 지방 여행시장
코로나19는 성장가도를 걷던 지방여행시장도 정면으로 강타했다. 서울·경기 지역에 비해 상용수요도 적은데다 단체여행 중심이라 여행기피 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다. 2월24일자


9 전례 없는 위기…추경 지원 절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여행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책이 절실해졌다.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한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월2일자


10 우리도 여행업인데…지원 사각지대 커지는 ‘한숨’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여행사와 항공사를 위해 각종 지원을 마련했지만 대상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지원 사각지대'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3월9일자


11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그나마 숨통’
여행업·관광숙박업 등 4개 업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됨에 따라 유급 휴직·휴업을 실시하면서 종업원에게 지급한 수당의 90%까지 지원 받게 됐다. 3월16일자


12 여행사 1천곳 5백만원씩 지원 ‘파격’
서울시가 코로나19 추경안을 긴급 편성하고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 1,000곳에 5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3월23일자

 
13 비상사태 속 새 사령탑 하나투어…가시적 변화에 눈길
하나투어가 정기주총을 통해 박상환 회장과 권희석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미선 공동대표와 육경건 상품영업총괄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3월30일자

 

●4~6월

14 항공사의 일방적 환불 거부·지연…컨트롤타워는 실종
환불 대신 여정 변경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자동 환불을 막는 외항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국토부조차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4월6일자


15 확진자 줄자 기대감 커진 국내 골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줄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골프여행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4월13일자


16 하나투어 야심작 ‘하나허브’…2년 만에 베일 벗어
하나투어가 2년 여 동안 공들여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이 오픈했다. 글로벌 OTA 사업영역 확대와 온라인·모바일 여행시장 성장 속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4월20일자


17 박양우 장관-여행업계 첫 간담회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여행업계와 첫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에 빠진 여행업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4월27일자


18 너도나도 국내여행에 시선…위기와 기회 공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길어지면서 항공사를 비롯해 여행사, OTA 등 아웃바운드 영업 비중이 컸던 업체들도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5월4일자


19 지자체, 외래객 인센티브 접고 여행사 살릴 묘수 고심
지자체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여행사 지원은 잠시 중단하고 내국인 국내여행과 중소여행사 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5월11일자


20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여행사 패키지도 구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여행상품 결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재난지원금이 여행시장에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월18일자


21 여행업계 교육도 온라인 전환, 휴직 중 학구열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휴식기에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5월25일자


22 외국계 OTA와의 행정소송서 패한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OTA에 내린 환불불가 조건 불공정약관 시정명령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외국계 OTA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6월1일자


23 쏟아지는 국내숙박 특가에 변화의 시험대 올라선 전통패키지
국내 숙박과 항공 등의 특가 프로모션이 풍년인 가운데 여행사의 국내여행 상품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6월8일자


24 국내 여행상품도 홈쇼핑 판매 ‘눈길’
국내여행 상품이 홈쇼핑에 등장했다. 반응도 나쁘지 않지만 높은 홈쇼핑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수익을 낼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6월15일자


25 여행사 주춤한 사이 온라인 플랫폼의 질주
여행사들이 주춤하는 사이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여행이나 여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6월22일자


26 갈수록 커지는 실업 위기감
하반기부터 유급휴직에서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여행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자 이제는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는 곳들이 늘고 있다. 6월29일자

10월29일 열린 세미나에서 첫줄 왼쪽부터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 KATA 오창희 회장, 문관부 최윤희 차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대한항공 채종훈 한국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29일 열린 세미나에서 첫줄 왼쪽부터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 KATA 오창희 회장, 문관부 최윤희 차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대한항공 채종훈 한국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9월

27 개별·소규모 여행 뜨자 지자체도 맞춤대응
코로나19로 개별 또는 소규모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지자체의 여행 지원 방식과 마케팅도 이에 발걸음을 맞춰가고 있다. 7월6일자


28 선결제 할인상품 100개 이상 뽑아 수혜 여행사 늘린다
여행업계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우수 국내관광상품 선결제 할인 사업에 대한 예산 97억원(15만명)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상 상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7월13일자


29 미뤄진 상용수요 꿈틀, 자가격리 벽에 이내 포기?
정부가 불가피한 상용 출장 등 특수 목적 상황에서의 해외 입국자에게는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해주겠다는 지침을 내놨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7월20일자


30 90%가 10인 미만인데 지원은 고작 12분의1 ‘실업대란’
정부의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영세업체들이 더 이상 고용을 유지할 여력조차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7월27일자


31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내일배움 6월에만 2,287건 신청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휴직이 장기화되면서 자기계발에 눈을 돌리는 여행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만 해도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 8월3일자


32 속수무책 줄어드는 여행사…2년 전으로 회귀
여행업 등록건수 2만2,000건, 여행사 수 1만7,000개 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여행사 폐업이 속수무책 늘어난 결과다. 8월10일자


33 숙박대전 두고 3각 경쟁구도 ‘눈치싸움’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시작되면서 정부 지원에 자체 추가 할인까지 더한 참여업체, 사업에서 배제된 글로벌OTA, 미참여 국내 업체 간 3각 경쟁구도가 치열하다. 8월17일자


34 코로나19의 역설? 우수상품에 역대급 참여
올해 우수여행상품 선정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여행사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여행상품이 최초로 아웃바운드 상품을 제치고 제일 많이 접수됐다. 8월24일자


35 바닥인가 했는데…또 주저앉은 여행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여행업계에 또 한 차례 한파가 몰려왔다. 해외여행은 차치하더라도, 그나마 활기를 띠기 시작했던 국내여행마저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8월31일자


36 계획대로 되는 게 없네…2020년 항공사 수난시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항공사들의 사업 계획에도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다. HDC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 쪽으로 기울었고, 신생 LCC들도 고전하고 있다. 9월7일자 


37 호텔 신사업 인정받은 롯데관광 ‘위기 모면’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던 롯데관광개발이 한 고비를 넘겼다.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9월14일자


38 비자발급·운항 재개…동남아 각국 빗장 풀고 관광시동
코로나19 여파 이후 엄격한 입국제한 조치를 고수해왔던 동남아 국가들이 빗장을 풀고 있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만큼 관광 개방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9월21일자

 

●10~12월

 

39 8개월째 빈사상태, 여행업 대변할 ‘한목소리’ 간절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여행업계의 현 상황과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마련하고 결집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10월5일자


40 고용유지 어렵다…경영주도 지원 절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과 유급휴직휴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영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월12일자


41 희망 아닌 희망퇴직, 떠밀리는 여행인들
여행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고 있다. 지속되는 여행시장 침체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든 모양새다. 10월19일자


42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시 해외 패키지 위약금 50% 감경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통해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여행·항공·숙박·외식서비스업의 위약금 감면기준을 새롭게 정했다. 10월26일자


43 “아웃바운드 회복돼야 업계도 회복, 단계별 여행제한 조치 완화가 중요”
여행업계가 국회를 향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14일 자가격리 완화, 트래블 버블 체결 등 보다 실질적인 여행 촉진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월2일자


44 국내여행 지원사업 흥행과 방역 다 잡아야 ‘순항’
국내여행상품 조기예약 할인지원과 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업이 당초 우려와 달리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11월9일자


45 목적지 없는 비행, 이제는 전세기로 
목적지 없이 국내 상공을 일주하는 관광비행 상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클룩,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들이 직접 전세기 형태로 판매에 도전했다. 11월16일자


46 대한항공으로 국적FSC 통합되면 득실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빅딜이 성사되자 여행업계도 영업환경과 시장 변화, 여행사별 득실 등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11월23일자


47 쏟아지는 백신 소식에 해외여행 재개?‘아직은 먼 얘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적 수준의 회복은 여전히 먼 이야기라는 시각이다. 11월30일자


48 여행 오리무중…여행사 주가 훨훨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여행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불분명하고 영업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12월7일자


49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륙… 날갯짓 이어나갈까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시작됐다.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만큼 항공업계와 면세업계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2월14일자


50 갑자기 해외여행 프로모션 봇물…뜨거운 쪽은 골프
여행업계가 2021년 여행상품 기획전 준비에 한창이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지속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분석하는 실험 단계여서 소비자 반응이 중요한 데이터가 될 전망이다. 12월21일자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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