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운송에 전력을 다한다. 백신의 온도, 습도,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백신 운송 시스템 ‘울트라 트랙(Ultra Track)’을 구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울트라 트랙은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운송을 위해 구축됐다. 백신 운송 담당자들이 직관적으로 백신의 상태를 관리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가 적은 블루투스 리더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캐세이퍼시픽은 1분기 내 울트라 트랙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원활한 백신 수송을 위해 백신 제조사에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홍콩에 백신 운송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컨트롤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캐세이퍼시픽 화물 담당 직원들이 24시간 근무하며 백신 운송 과정을 모니터하고, 최상의 조건으로 운송되도록 화물터미널 직원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은 화물 터미널에 온도 제어가 가능한 냉동 시설을 도입해 하루 총 860만 회 분량의 백신을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2017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를 획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