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올해 아태 지역에 100여개 호텔 오픈
코로나에도 작년 3분기 중국서 25% 이상 성장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올해 ‘JW 메리어트 제주’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명 여행지에 100여개 호텔을 추가로 오픈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한다. 지난해 메리어트는 아태지역에서 800번째 호텔 오픈을 포함해 총 75개의 신규 호텔을 선보였으며, 4,200여채의 메리어트 브랜드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체결했다. 

JW 메리어트 상하이 펑셴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JW 메리어트 상하이 펑셴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지금까지는 중국이 회복세를 주도했는데, 코로나19에도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25% 이상 예약이 증가했다. 올해도 중국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내 400번째이자 상하이의 50번째 메리어트 호텔인 ‘JW 메리어트 상하이 펑셴’을 봄에 오픈할 계획이다. 또 메리어트는 중국 럭셔리 시장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고, 2021년 ‘W 창사’, ‘W 샤먼’, ‘세인트 레지스 칭다오’, ‘리츠칼튼 리저브 주자이거우’ 등을 오픈하며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특히 리츠칼튼 리저브 주자이거우를 통해 중국은 메리어트의 모든 럭셔리 브랜드 호텔을 보유한 아시아의 첫 번째 국가가 될 예정이다. 

W 오사카의 리빙 룸 바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W 오사카의 리빙 룸 바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일본과 아태지역 휴양 여행지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사카에 일본 첫 W 호텔, ‘W 오사카’를 선보이며, 연내 일본 전역의 휴게소를 따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6개를 추가로 오픈해 일본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밖에 올해 말 한국 JW 메리어트 제주를 비롯해 인도의 유명 휴양지 고아에 웨스틴 호텔(여름), 멜버른에 W 멜버른과 멜버른 메리어트 호텔 닥랜드(봄), 몰디브에 리츠칼튼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 Smith) 인터내셔널 그룹 사장은 “메리어트가 코로나19로 인한 업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며 “작년 4월 새로운 글로벌 위생 기준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론칭한 재택근무 패키지, 현지화된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 등으로 회복세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직원의 노력과 고객, 호텔 오너, 프랜차이즈 파트너의 신뢰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