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선은 코로나19 여파에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운항되고 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즈니스, 교민 등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여객 수와 탑승률은 여전히 바닥을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2020년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노선은 한 달간 1,592회 운항됐다. 지난해 4월 운항횟수 1,000회의 벽이 깨진 뒤 회복세를 보이며 7월 이후 매달 1,400회 이상 운항 중이다. 10월 탑승률은 19.6%로 전월대비 1.4%p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 노선이 431회로 가장 많은 운항횟수를 기록했으며, 운항횟수 100회 이상 노선 중 달라스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26.9%)을 보였다.
한편 10월 김해공항 국제선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3회에 걸쳐 527명의 승객을 운송했으며, 탑승률은 79.4%를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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