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여행사 단체와 간담회 개최
"명백한 재난업종, 실질적 지원 촉구"

서울시관광협회(STA)가 1월27일 ‘중소여행사의 생존권 보장 및 여행업 활성화 지원요청’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여행사 단체와 만나 실질적인 업계지원 촉구 방안을 모색했다 / 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관광협회(STA)가 1월27일 ‘중소여행사의 생존권 보장 및 여행업 활성화 지원요청’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여행사 단체와 만났다. 왼쪽부터 서울시협 박정록 상근부회장, 우리여행협동조합 권병관 이사장, 한국여행업협동조합 변영호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관광협회가 여행업계 첫 시위에 나선 여행사 단체에게 힘을 보탰다. 시위가 시작된 지 이틀만인 1월27일 발 빠르게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보다 실질적인 업계지원 촉구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여행사 단체장들은 “여행업계가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외면이 피해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여행업과 관광업계 전체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등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서 여행업을 일반업종으로 분류해 100만원 지원에 그쳤으며, 소기업 이상 업체는 지난 1년 간 지원이 전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협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마땅한 지원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STA는 거리로 나선 여행사 단체와 여행업체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지원책 촉구 ▲단일화된 메시지 전달 ▲관광업계 전체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지난 1년간 관광업종은 집합금지나 제한업종의 매출감소 차원을 넘어선 매출 정지 업종이기 때문에 명백히 재난업종에 해당된다”며 “이에 합당한 범위에서 관광사업체 직접 지원과 사업장 유지를 위한 매출 보전 차원의 직·간접 지원방안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행업협동조합, 우리여행협동조합, 아름회, 한국공정여행업협회 단체장과 STA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3개 여행업위원회(일반여행업, 국외여행업, 국내여행업) 위원장들이 참여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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