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기업 전용 ‘지속가능항공연료’ 프로그램 론칭
대체 연료 분야 연구 개발 프로그램 참여 등 노력

에어프랑스-KLM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난달 26일 론칭했다 / 에어프랑스-KLM 그룹
에어프랑스-KLM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난달 26일 론칭했다 / 에어프랑스-KLM 그룹

에어프랑스-KLM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기업 상용 기업 고객 전용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난달 26일 론칭했다. 


에어프랑스-KLM의 상용 기업 고객은 출장 여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기업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프로그램에 연간 기부금을 설정할 수 있다. 마련된 재원은 SAF의 공급과 소비에 투자될 예정이다. 기업은 해당 프로그램에 투자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친환경 항공 운송을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산업에도 지원하게 된다. EU를 중심으로 기후·환경 문제를 중시함에 따라 여러 기업이 탄소저감 대책 등을 기업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만큼 높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랑스-KLM은 오랫동안 대체 연료 분야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해 왔다. 2011년에는 화석 연료의 대안을 제시하며 세계 최초로 SAF를 이용한 상업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에어프랑스-KLM에 따르면, 오늘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폐유, 폐기물과 산림 잔류물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 엔진을 변형하지 않고 제트 연료와 혼합될 수 있다. 이러한 연료는 화석 연료보다 최대 85%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 앙리 드 뻬이흘롱(Henri de Peyrelongue) 커머셜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업 SAF 프로그램의 런칭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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