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미레이트 등 최대 1년까지 연장
우수회원 승급 지원 정책 등으로 이용 독려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우수회원 자격 연장 등을 통해 충성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 4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선제적으로 우수회원 자격 기간을 6개월 연장한 바 있다. 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여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난달 29일 스카이패스 우수회원 자격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우수회원은 3년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항공도 2월4일 플라이두바이를 포함해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즈 회원의 등급 유지 기간을 연장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12월31일 이전에 자격 심사가 예정돼있는 스카이워즈 실버·골드·플래티넘 회원, 플래티넘 멤버의 추천을 통해 골드 등급으로 승급된 회원을 대상으로 자격 유지 기간을 12개월 연장한다. 3월31일 자격 심사 대상 회원은 2022년 3월31일까지 현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작년 4월부터 만료될 예정이었던 스카이워즈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올해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이밖에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는 현 마일리지 등급을 유지하거나 높은 등급으로 빠르게 승급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회원들은 이를 통해 보너스 승급 마일리지, 무료 등급 업그레이드, 유료 승급 기회 옵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블루·실버·골드·플래티넘 총 4가지 등급으로 구성된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는 현재 전 세계 2,70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대한항공이 우수회원 자격을 최대 1년 연장하는 등 충성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과 대한항공이 우수회원 자격을 최대 1년 연장하는 등 충성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 에미레이트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