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등급 전년도 유지...패키지 요금도 확대 지원

익스피디아 TAAP이 제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보다 완화된 정책을 내놨다. 익스피디아 TAAP은 익스피디아 그룹 내 B2B 브랜드인 익스피디아 파트너 솔루션(EPS)의 리테일 부문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3만5,000개 이상의 여행사가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익스피디아 TAAP은 2020년도의 여행사 등급(플래티넘, 골드, 실버)을 2021년에도 유지하고, 패키지 요금을 전체 제휴 여행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익스피디아 TAAP의 패키지 요금은 기존 실버 등급 이상의 제휴 여행사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되어 왔다. 모든 제휴 여행사에 확대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스피디아 TAAP은 모든 제휴사들이 철도, 항공 등의 교통편과 숙소를 연계해 평균 20%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 요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숙박 상품만 단독으로 구매한 소비자에 비해 보다 일찍 예약하고 취소율이 낮은 경향을 나타낸다고도 설명했다. 

또 2021년에도 제휴 여행사의 전년도 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이미 수요 하락으로 인해 예약이 감소한 여행사들의 등급과 커미션율이 하락하지 않도록 했다. EPS 익스피디아 TAAP 로빈 로터 본부장은 "익스피디아가 수많은 여행사들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알고 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익스피디아 TAAP은 지난해 환불 불가 조건 요금을 전반적으로 조정해 전체 요금의 70%를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으로 변경하고, 셀프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여행사에서 직접 예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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