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풍경의 요르단‧칠레‧나미비아 등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화성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아직은 먼 이야기 같은 화성 여행. 부킹닷컴이 화성에 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지구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요르단 '데저트 마스 캠프&투어' / 부킹닷컴
요르단 '데저트 마스 캠프&투어' / 부킹닷컴

달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요르단의 와디 럼(Wadi Rum)은 붉은색의 사암은 물론, 선사시대에 형성된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데저트 마스 캠프&투어의 캠핑장은 거대한 사막 한가운데 붉은 바위산에 둘러싸여 마치 화성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천막 텐트를 비롯해 공용 공간으로 사용되는 화장실, 라운지, 바베큐 시설 및 테라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칠레 '플라네타 아타카마 롯지' / 부킹닷컴
칠레 '플라네타 아타카마 롯지' / 부킹닷컴

화성의 드라마틱한 장관을 보고 싶은 이라면, 앞으로 여행 버킷리스트에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를 추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소금사막, 화산, 간헐천과 온천 등을 볼 수 있는 이 지역은 화성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골풍의 매력을 자랑하는 플라네타 아타카마 롯지는 지구에서 가장 메마른 지역으로 알려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무료 와이파이 및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낮에는 전 객실에서 사막과 산 전망, 저녁에는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유타주 '소렐 리버 랜치 리조트&스파' / 부킹닷컴
미국 유타주 '소렐 리버 랜치 리조트&스파' / 부킹닷컴

미국 유타주의 모압(Moab)도 빼놓을 수 없다. 유타주 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붉은 바위들 사이를 누비고 캐니언랜즈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여정의 최적 출발지다. 불캐니언 전망대 및 카퍼릿지 근처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마치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더 강렬하게 만들 것이다.

 

아이슬란드 '호텔 라사' / 부킹닷컴
아이슬란드 '호텔 라사' / 부킹닷컴

‘불과 얼음의 땅’으로 널리 알려진 아이슬란드는 이색적인 장관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산 지형이 펼쳐진 아이슬란드 북부의 얕은 미바튼(Myvatn) 호수와 호수를 둘러싼 지대를 가 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섬 아이슬란드가 우주 건너편 화성을 매우 닮았다고 느낄 것이다.

 

나미비아 '르 미라지 리조트&스파' / 부킹닷컴
나미비아 '르 미라지 리조트&스파' / 부킹닷컴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는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주로 세스리엠 게이트(Sesriem Gate)라 불리는 이곳은 언젠가 화성으로 이주하기 원하는 화성 예찬론자들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여행지다. 이곳의 경이로운 장관은 꼭대기에서 바라봐야 그 진수를 느낄 수 있으니, 수많은 열기구 중 하나에 올라타 내려다보는 황홀한 경험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세스리엠을 방문한 계획이라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숙소인 르 미라지 리조트&스파를 추천한다.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 전 세계 요리 및 와인을 즐기는 특별함을 누릴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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