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5일, ExploreGB 관광전에 350여개 업체 참여

영국관광청이 주최한 관광교역전 ExploreGB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영국관광청
영국관광청이 주최한 관광교역전 ExploreGB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영국관광청

영국관광청 트래블마트(ExploreGB)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350여개 이상의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1,000개 이상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여행사 관계자 17명이 참여해 영국 현지 업체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5일에 걸쳐 그리니치 시간 기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미팅 일정에 참여하고, 온라인 부스에서 영국 현지 업체들이 준비한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교류했다. 이밖에도 2021년 개최될 문화, 스포츠, 박람회 등 이벤트 소식과 다양한 온라인 세미나 등의 교육도 이뤄졌다. 영국관광청은 “2019년 영국 인바운드 여행시장은 280억 파운드 이상의 경제 가치 창출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오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국에서는 UEFA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메이플라워 축제, 제26회 유엔 기후변화회의(COP26), 런던 첼시 꽃 박람회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도 2022 코먼 월스게임, 여왕 재위 70주년 등 여러 행사가 예정돼 있다. 

 

mini interview 

"디지털 콘텐츠로 젊은 여행객 공략한다 "
영국관광청 페트리샤 예이츠(Patricia Yates) 전략&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영국관광청 페트리샤 예이츠(Patricia Yates) 전략&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이번 관광전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올해 영국관광전에는 350여개 이상의 여행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영국의 새로운 어트랙션과 호텔, 상품,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관광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이어와 서플라이어들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행업계의 비즈니스에서 ‘관계’가 중요한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영국관광청이 펼치게 될 마케팅 전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시장에는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이 달라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적절한 상품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 또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소셜미디어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해 영국 여행의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여행객 시장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테크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에 민감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만큼 한국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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