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200억원 규모 발행
2026년 3월12일 만기...이자율 0%
1년 뒤부터 전환가능, 전환가액 2만4,616원

노랑풍선이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노랑풍선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원,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100억원 규모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은 ▲시너지 턴어라운드 1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50억원 ▲삼성증권(SP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 등 펀드 3건의 신탁업자 지위) 34억원 등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NH투자증권(오라이언 소부장플러스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5호 등 펀드 5건의 신탁업자 지위) 총 33억원 ▲신한금융투자 30억원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다.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모두 0%며, 만기일은 5년 후인 2026년 3월12일이다. 전환사채 주식 전환 가능 기간은 2022년 3월12일부터 2026년 2월12일까지며, 전환가액은 2만4,616원이다. 

노랑풍선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새롭게 준비 중이었던 OTA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신규 사업 다각화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경영이나 재무적으로 당장 투자를 받지 않아도 향후 몇 년간 사업 진행에 무리가 없지만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발과 과감한 투자가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판단 하에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랑풍선이 개발 중인 '노랑풍선 OTA 통합 플랫폼'은 모든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최종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 2분기 내 오픈을 목표로 한다. 노랑풍선 OTA 통합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분석으로 맞춤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을 한 번에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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