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여행, 지난해 전문방역기업 설립해 의료방역 선두
60년 업력의 노하우로 돌파구 마련, 연고용인원 5만명
7+7, 10+4 등 격리기간 활용 국제회의 개최 추진해야

세방여행그룹이 1960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사로서 세방여행의 여행업 내공과 자회사 세방S&C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 으로 안전한 여행과 국제회의의 선두 주자로 나선다 /픽사베이
세방여행그룹이 1960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사로서 세방여행의 여행업 내공과 자회사 세방S&C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 으로 안전한 여행과 국제회의의 선두 주자로 나선다 /픽사베이

코로나 시대 여행과 국제회의는 어떻게 변화할까. 세방여행이 새로운 지도를 그린다. 국제스포츠대회 선수촌 방역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사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방역과 의료는 여행업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다. 1960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사로서 세방여행의 여행업 내공과 자회사 세방S&C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여행과 국제회의의 선두 주자로 나선다. 
 

●국제회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여행업은 그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자구책을 마련하며 성장해왔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사로 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세 방여행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생존 하기 위해 세방여행은 국제회의에도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세방S&C 김국성 전무는 “행사 아이덴티티를 새로 디자인할 때”라고 말한다. 대면 행사가 중단 된 상황에서 기술과 지식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공 간을 융합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이에 개최자 와 참가자 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MICE 산업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현재 온라 인,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융합) 등의 방식으로 옮겨왔다. 비대면 추세가 확산되며 VR·AR 기반 의 새로운 컨퍼런스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세방여 행은 온라인 전시로의 빠른 전환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디지털 MICE 크리에이터’로서 차별화 된 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인지 ▲기획 및 행동 ▲체계적 마케팅 단계별 효율적 접근이 필 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중심 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지속 할 수는 없다. 대면 행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비즈니 스 교류,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방여행은 기존 자가격리 기간인 14일을 활용해 7+7, 10+4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세 방S&C 김국성 전무는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 로 회의장, 숙소로 공간을 한정하고, 철저하게 동선 을 관리해 회의 개최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속적 인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PGI.S 행사장에서 세방S&C 메디컬케어팀과 기획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PGI.S 행사장에서 세방S&C 메디컬케어팀과 기획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독 업무 법정교육을 이수한 세방S&C 직원들
소독 업무 법정교육을 이수한 세방S&C 직원들

●여행과 방역, 방역전문기업 세방S&C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다. 세방여행은 지난 해 전문방역기업 세방S&C를 설립했다. 철저한 방 역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한 발 앞서 위드 코로나 를 준비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및 소독 ▲해충 제어 ▲시설물 유지관리 ▲환 경미화 네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중추 적인 역할이 바로 코로나19 방역이다. 출입구관리 및 동선관리, 표면소독, 방역소독 등 바이러스로부 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팀 상주로 발 빠른 감염자 대응이 가능하다. 출입문 항균필름, 통과형 소독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출입 구를 관리하며, 온도체크, QR체크인, 방문자 기록 을 통해 방문자 관리도 철저하다. 


모든 직원이 전문가다. 150여명의 직원이 소독업 무 법정교육을 이수해 한국방역협회로부터 교육이 수증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인들을 우선 채용한다. 고용지원이 끝난 여행인, 현지 가이드 등이 대상이다. 일용직을 포함해 연인원 5만명 규모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간 의료팀은 세방S&C의 자랑이다. 24시간 전문 의료진들이 대기하며,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한다.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확진자 발생 시 긴급 대응도 가능하다. 고객 출입구와 동일하게 직원 출입구에도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적용하고, 직원은 추가적으로 비표에 매일 안심온도 스티커 를 부착한다. 14일 혹은 20일 단위로 진행한 PCR 검사 결과를 비표에 부착해 더욱 안심할 수 있게 조치했다. 


코로나19에 유효한 환경부 승인 약제로 로비, 화장실, 복도, 회의실 등에 초미립자 공간살포 (ULV)를 진행하며, 화장실, 고객 이동 동선도 수 시로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손이 닿는 곳마다 완 벽하게 케어한다. 출입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수 도꼭지 등 분무 방식 소독도 병행한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140가지 이상의 박테리아 및 바이러 스를 제거하고, 고객편의 및 방역작업 효율을 위 해 특수 장비와 전문 인력을 일시에 투입한다. 세 균측정기를 통한 진단 및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분무 방식과 함께 UVC(자외선의 일종) 방역도 동 시에 진행한다. 

유튜브 화면 캡처
유튜브 화면 캡처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대회 PGI.S

세방여행그룹은 지난 2월부터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에서 방역과 출입국 관리, 의료 팀 운영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대규모 국제대회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이 안전하게 진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안전을 위 해 무관중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60년 노하우로 방역 전문성 및 서비스 강화 …안전 여행 ‘오픈’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오픈더게이트’
-감염병 연구소 설립 및 소독 약품 개발
-“앞으로 여행·국제회의와 방역은 하나

세방S&C 김국성 전무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기업으로서 위드 코 로나 시대 시대적인 고민을 지속하며 끊임없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에도 방역은 여행·국제회의의 필 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세방S&C 김국성 전무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기업으로서 위드 코 로나 시대 시대적인 고민을 지속하며 끊임없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에도 방역은 여행·국제회의의 필 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올해 세방여행그룹은 전염병 대응 전문성을 강화 하고, 여행업의 자산인 사람을 활용해 더욱 체계적 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먼저 입출국 토탈케어 프리미엄 서비스인 ‘오픈더 게이트(Open the gate)’다. ▲24시간 입출국 카톡 상 담 ▲출국 전 찾아가는 PCR 검사 서비스 ▲관광통 역안내사, 방역택시서비스 ▲외국인+VIP 특별격리 시설 운영 등을 포함한다. 안심하고 한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실시간 코로나19 정보는 물론 비자 및 항 공권, 격리면제자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 아가서 대기할 필요 없이 의료진이 찾아오는 PCR 검 사는 어떨까. 세방S&C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방문 해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결과는 익일 내 나오며, 음 성일 경우 음성결과지를 함께 제공한다.

녹십자와도 협업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의전이 필요할 경 우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한다. 방역택시, 통역안 내, 공항체크인, 탑승수속 등 출입국 시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VIP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준비했 다. 단순관광비자가 아닌 3개월 이상 장기비자 발급 시 스위트룸, 패밀리룸 등 객실 타입부터 특이식 등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인 ‘오픈더게이트 제휴격리호 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와 동시에 실제 예약 및 문의도 상당하다.

세방S&C 방역 전문가들이 PGI.S 행사장을 방역하고 있다 /세방S&C
세방S&C 방역 전문가들이 PGI.S 행사장을 방역하고 있다 /세방S&C

전염병 전문성도 강화한다. 제약회사, 대학과 제 휴해 인체에 무해하며 바이러스 사멸력 100% 인 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방S&C 김국 성 전무는 “감염병 연구소를 설립하고, K방역 소재 및 운영 노하우를 수출 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기 업으로서 위드 코로나 시대 시대적인 고민을 지속하 며 끊임없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 인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고객 환대 와 철저한 시간 약속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 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 능함을 갖췄기 때문이다. 전환의 시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방여행그룹과 여행인들이 함 께 나아갈 길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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