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와 간담회 열고 서울관광 회복과 발전방안 모색
관광부시장 직제 도입, 서울관광진흥기금 조성 등 제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STA 박정록 상근부회장(세 번째), 정하용 전 서울 관광부시장(네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A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STA 박정록 상근부회장(세 번째), 정하용 전 서울 관광부시장(네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A

서울시관광협회(STA)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에게 서울관광 재건과 글로벌 위상 구축을 위한 공약 제안에 나섰다.

STA는 지난 19일 STA 사무실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서울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알리고 서울관광 재건과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공약안을 제안했다. 이날 STA가 제안한 서울관광 발전계획 공약안은 ▲관광부시장 직제 도입 ▲관광체육국의 부서 확대 개편 ▲서울관광플라자(관광청) 설립 ▲서울관광진흥기금 2,000억원 조성 ▲일자리 창출 차원의 관광업 종사자 특례지원 ▲서울관광산업 지원 특별조례 제정 ▲서울관광업계 생존 지원 ▲해외도시 파트너협약 등을 통한 상호여행 활성화 ▲관광사업자 세제지원 등이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여러 공약안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서울시장이 된다면 코로나19 최대 피해업종인 관광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화끈한 무이자 대출 ▲백신접종을 통한 여행활성화 ▲첨단기술과 관광을 접목한 스마트관광 구현 ▲신규자산 통합관광자원 개발 ▲관광업계 직간접 지원 등의 구체적인 관광업 부흥책을 제시했다. 이날 STA가 제안한 ▲관광부시장 직제 도입 ▲서울관광진흥기금 조성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TA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박영선 후보께서 협회를 찾아준 것은 코로나19로 황폐해진 서울관광산업과 코로나19 이후 서울관광의 미래를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협회에서 제안한 여러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공약에도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TA측에서 박정록 상근부회장과 주요 업종(일반여행업, 국외여행업, 국내여행업, 관광호텔업) 위원장, 정하용 전 서울관광 명예시장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용기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선우 의원(수행실장), 김한규 캠프대변인이 참석했다.

한편 STA는 앞으로 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간담회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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