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 회원도시로 가입
컨벤션뷰로 주도적으로 MICE 새로운 길 모색

서울이 ‘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Hybrid City Alliance)’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이 ‘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Hybrid City Alliance)’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호주 시드니,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과 함께 서울이 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 회원 도시로 합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각 도시의 컨벤션뷰로가 주도적으로 화합해 MICE 업계 내 상생 문화를 형성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헤이그, 스위스 제네바, 체코 프라하, 캐나다 오타와 4개 도시가 모여 처음 설립된 얼라이언스다. 

얼라이언스는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트렌드에 맞춰 MICE 행사 수요자 및 공급자에게 하이브리드 이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하이브리드 이벤트의 발전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가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파트너와 연결하는 등 하이브리드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 도시들은 글로벌 PCO, MICE 시설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재 MICE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 미래 하이브리드 멀티허브 이벤트(Hybrid Multi-Hub Events)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하이브리드 멀티허브 이벤트는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하나의 행사를 개최하며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향후 얼라이언스의 주요 활동 방향을 탐색하고 MICE 산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서울관광재단 김은미 MICE지원팀장은 “Hybrid City Alliance 회원사들과 함께 각 도시별 전문가 그룹의 자문 및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하이브리드 MICE 행사 개최를 위한 새로운 지원 방향과 방식을 고민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MICE 업계가 더 이상 경쟁이 아닌 협업과 상생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이 MICE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리딩 도시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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