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안 평가해 6월에 한 곳 최종 선정
국비 35억원 지원,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

양양군·수원시·경주시가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 관광도시 모델 설명도 / 한국관광공사
양양군·수원시·경주시가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 관광도시 모델 설명도 / 한국관광공사

양양군·수원시·경주시가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 중 최종 선정된 한 곳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2회째로 추진된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의 최종 후보 대상지로 강원도 양양군, 경기도 수원시, 경상북도 경주시를 선정했다고 3월30일 밝혔다.

2021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관광서비스 수요 증가와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른 사업이다. 관광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누적된 정보를 활용해 관광콘텐츠 및 인프라를 지속 발전시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공모에는 28개 지자체가 민간기업·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관광공사는 사업계획의 적합성, 실현 및 지속 가능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양군은 서피비치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서프 시티 양양’, 수원시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타임슬립, 1795 수원 화성’, 경주시는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Scene 관광도시 경주’ 구현을 통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후보지는 각 1억원씩 지원받아 4~5월에 걸쳐 스마트관광도시 구축 로드맵과 스마트관광 서비스별 세부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6월 중 3개 후보지가 수립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서면평가와 서비스 시나리오에 대한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최종 한 곳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 지자체에는 국비 35억원이 지원되며, 지방비 매칭(1대1 이상)을 통해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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